612의 기록

.새벽 세시시/에세이저자 새벽 세시“미안해, 당신이 내 새벽이야.” ★★★새벽 세시는 인스타그램에서 접한 책이다. 나는 인스타를 온전히 순간을 기록하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어서 팔로잉하고 있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데 간혹 좋은 글이나 좋은 사진을 올려주는 분들을 구독하고는 한다. 이 책은 그렇게 구독하고 있는 사람 중 한 분이 본인이 SNS에 올렸던 글들을 엮어서 낸 것인데 공감 가는 글들이 많았던 계정이라 별 망설임 없이 구매했던 기억이 난다. 책 소개에는 나만 빼고 모두 잠든 것 같아 더 외롭고 쓸쓸한 그 시간, 어딘가에 나처럼 잠들지 못하고 불을 밝히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으로 위로 되는 문장들이라고 나와 있다. 초판본이어서 그랬던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책 안쪽 페이지에 친필 사인 사본이 있고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