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준비한 시험도 끝나고 일 년을 마무리하는 12월, 마침 친구가 왕복 티켓을 싸게 구했다고 해서 제주 여행을 가게 되었다.겨울에 가는 제주도는 처음이라 춥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남쪽이니까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친구는 좋은 사진을 남기고 일정에 맞춰 움직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나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여유롭게 시간 보내는 걸 중요하게 생각해서 조금 엇나가는 부분이 있었지만 조금씩 맞춰보았다. 일정을 짜기 전 블로그와 SNS에서 후기를 찾아보면서 가고 싶은 곳이 많았는데 대부분 차를 렌트해서 다니는 거라 뚜벅이로 갈 수 있는 곳은 제약이 있었다. 굳이 가겠다면 무리해서 갈 수야 있지만, 이동 시간이 많이 들거나 길이 불편하거나 해서 고민이 많았다. 서로 꼭 가고 싶은 ..
여행/국내여행
2017. 1. 4. 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