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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독서를 잘 하지 않던 저의 이북리더기 크레마 카르타 1년 사용기입니다. 이미 사용 중이던 기기라 슬립 화면과 보관 케이스가 셜록인 걸 볼 수 있습니다. 1월에는 셜록 시즌 4 방영에 한창 들뜬 하루하루를 보냈었는데 벌써 한 달이 지나버려서 많이 아쉽습니다. 알라딘과 예스24에서 판매하는 이북리더기는 크레마카르타, 크레마 샤인, 또 최근에 나온 예쁜 하얀색의 크레마 사운드가 있습니다. 리디북스에서는 페이퍼 라이트라고 해서 리디북스만의 리더기를 판매하는데 보통은 줄여서 리페라라고들 많이 부릅니다. 제가 구매할 당시에는 카르타와 샤인 두 가지의 선택지가 있었는데 전자는 검정 색상, 후자는 흰 색상입니다. 원래는 흰색인 크레마 샤인을 구매하려고 했으나 백라이트(저녁에 조명 없이 책을 읽을 때 기기에서 자체 조명을 켤 수 있습니다)가 없어서 전자를 선택했습니다.
전체적인 외관은 이렇습니다. 저는 무광 필름을 붙여놔서 화면에 다른 게 비치지 않지만, 필름을 붙이기 전엔 거울마냥 자꾸 다른 게 보여서 보기 불편했습니다. 무광 필름을 붙이면 책 같은 느낌이 덜하다는 단점이 있다고들 하는데 저는 크게 불편함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화면 아래에 보이는 네모난 터치바가 조명 버튼입니다.
책을 읽을 땐 이런 느낌입니다. 이북 리더기 사용 전까지는 가지고 있던 탭이나 종이 책으로 책을 읽곤 했었는데 탭에서 켜보는 이북보다는 훨씬 종이 책에 가깝고 눈부심이 적어 눈에 피로감이 덜합니다. 탭으로 밤에 책을 읽으면 밝기를 최소로 해놓고 읽어도 나중에는 눈이 피로해져서 글씨가 몇 겹으로 겹쳐 보이곤 했었는데 그런 일은 확연히 줄어든 것 같습니다. 또, 종이 책보다는 가볍고 가지고 다니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종이책을 읽는 게 익숙한 분들께에는 책장 넘기는 소리가 없다는 아쉬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또 밑줄 긋기 같은 기능이 구현되어있기는 하나 일반 스마트폰에 비해 터치 정확도가 확연히 떨어진다고 느꼈습니다. 밑줄을 긋는 와중에 책장이 넘어간다거나 하는 부분이 불편했고 추리 소설을 읽을 때 뒷부분을 읽다가 다시 앞부분을 넘겨서 확인하고자 하면 화면 클릭-원하는 페이지를 검색 또는 화면 클릭-목차 클릭-원하는 페이지 검색의 루트를 타야 하는데 다소 귀찮게 느껴집니다. 이런 부분이 단점이라면 단점인 것 같습니다. 다만 책 안의 내용을 원본 그대로 볼 수도 있고 글자 수를 키울 수도, 줄일 수도, 폰트를 변경할 수도 있고 줄 사이 간격을 늘이거나 줄이거나 본인에게 맞게 조절하여 책을 읽는 동안 피로감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은 편리했습니다.
책을 구매하면 위와 같은 방법으로 정렬하거나 킨들처럼 사진만 보이게 정렬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구매전에는 보통 한, 두 달에 책 한 권 정도를 읽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이동 시간이나 누군가를 기다리는 시간에도 책을 읽게 되어서 독서량이 많이 늘었습니다. 구매 후 한 달은 정말 많이 읽다가 최근에는 한 달에 두, 세 권 정도 읽는 것 같습니다. 기기 내에서 각 서점사 연동도 가능하고 (알라딘, yes24, 교보 등) 외부 어플들도 열린 서재로 지원하고 있어서 (조아라나 지역 도서관, 대학 도서관 등) 대여해서 읽을 수도 있기 때문에 금전적인 부담은 덜 한 것 같습니다.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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